가족(육아) 그리고 일상
2016. 11. 21.
아직은 정으로 살아가는 세상 / 할머니 감사합니다. - 천원
주말 오후에 아들 녀석과 동네 마실을 나갔다가 겪은 일을 포스팅합니다. 아직 두돌밖에 안된 아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라 동네 마실을 자주 다니다보니저도 잘 안하는 인사를 잘 하는 편인데요. 그 날에는 길을 지나다가 빌라 아래 앉아 계신 할머니와 눈이 마주쳤는지90도 폴더 인사를 하더라구요. 덩달아 저도 꾸벅 인사를 했는데할머니께서 "아이구 쪼끄만게 인사도 잘 하네" 하시며 말을 건내시자 쪼르르...달려가더니 안기더라구요. 할머니께서.. "요즘 아이들이 이렇게 잘 안오는데 너무 이뿌네 인사도 잘하고할머니가 용돈을 줘야지" 하시며 주섬주섬.. "아니에요 할머니 당연한거죠 괜찮습니다." 막무가내로 아이손에 꾹 천원을 쥐어주시더라구요. 뭔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"아들 할머니 고맙습니다 해야지~" 또 다시 폴더..